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출근길 풍경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출근길 풍경


꽉 막힌 주차장을 생각나게 하는 도로 위, 숨 쉴 틈 하나 없는 지하철,

사람들 어깨 사이에 몸을 맡긴 채 떠밀려 가는 버스 등등.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출근길 입니다.




1. 볼리비아 케이블카

볼리비아의 케이블카는 해발 4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케이블카는 안데스 지역 고산 지대에 설치돼 수도 라파스 인근 엘 알토를

오가는 대중교통으로 각광받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케이블카가 관광용이 아닌 출근용이라는 사실.

이 케이블카는 그동안 교통 체증으로 고통 받던 하루 평균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었다. 개통 7개월 만에 이용자가 500만 명이 넘어서기도 했다.



2. 방글라데시 기차

방글라데시의 다카는 아침이 되면 수천 명의 사람이 배를 타고

수상로를 이용해 출근을 한다. 우기가 되면 강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위험천만한 출근길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동부 항구도시 콜카타를 연결하는 기차에선

요금을 낼 수 없는 빈곤한 저소득층 노동자들이 기차 위에 올라타 일을 하러 가

'목숨을 걸고 출근한다'는 말이 있다.

다카에선 해마다 기차 위에서 목숨을 잃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3. 도로 위 '만원 주차장' 미국 LA

아침만 되면 주차장으로 변신하는 도로 위 풍경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통정보 제공업체 INRIX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교통체증

최악도시로 LA 지역이 뽑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 지역 운전자들은

지난 한해 교통정체로 평균 81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고 한다.



4. 도로 위 '만원 주차장' 영국 런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의 교통체증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2013년 85억 달러(약 9조원)였다.

전문가들은 2030년엔 이 비용이 14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조어로 카마겟돈(car-maggedon)이라는 말이 등장했을 정도.

카마겟돈은 자동차를 의미하는 카(car)와 지구 종말 최후의 전쟁터라는 뜻인

아마겟돈(Armageddon)의 합성어로 ‘자동차 지옥’을 말한다.




5. 출근길 '지옥철' 중국 베이징

세계에서 인구 1위를 자랑하는 중국의 아침은 우리보다 더한 지옥의 모습이다.



수도 베이징의 출근길 지하철 환승역의 모습은 우리의 지옥철을 연상케 한다.

승강장에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으며 이미 꽉 찬 열차를 보며

몸을 구겨 넣기도 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이들도 있다.



6. 출근길 '지옥철' 브라질 상파울루

상파울루에선 아침마다 한국의 2호선 못지 않은 전쟁이 펼쳐진다.

손 하나 뻗을 공간 없는 지하철에서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체감온도 40도를 넘나드는 브라질의 여름 지하철에선 더한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엔 정전 사고가 일어나며 1시간 가량 지하철 운행과 에어컨 가동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7.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전거

자전거의 나라답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자동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최소한으로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매일 아침 암스테르담 중앙역 광장을 비롯해 역 앞은 환승을 위해 세워놓은

자전거 대열이 끝이 안 보일 정도. 보행자, 차량 그리고 자전거 도로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고,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신호등도 체계적으로 설계해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출근길에도 사고 걱정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8. 베트남 호치민 오토바이

호치민에는 가구당 오토바이 1대는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토바이가 가장 보편화된 이동 수단이다.



호치민시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시내 오토바이 등록 대수는 611만 36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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